30 3 / 2012

Comply Form Tips

애플 인이어 In-ear 이이폰을 사용하다보면, 특히 겨울에는 정전기가 꽤 많이 발생한다. 귀에서 정전기가 튀면 당해보지 않으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딱 땅바닥에 팽개치고 싶다. 애플의 관련 문서를 찾아보면 습도가 낮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면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케이스에 보관하고 주머니에서 비벼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써있다. 그게 다다. (참고 http://support.apple.com/kb/TS2729?viewlocale=en_US&locale=en_US)

지인의 추천으로 콤플라이 폼팁 Comply Form Tip 을 구입하여 한 달정도 사용해본 경험을 술회한다. 우선 방음 확실, 아니 최고다. 한마디로 짱이다. 폼팁을 잘 말아서 귀에 깊숙히 꼽고 있으면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켜지 않아고 주변 소음을 거의 완벽히 차단한다. 찻길을 건너거나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에서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필자도 이어폰 끼고 폰을 보면서 가다가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차량에 소스라치게 놀란적이 두어번 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잠깐 졸기라도 하면 역을 지나칠 수도 있겠다. 지하철에서는 거의 서서 다녀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버스에서는 후다닥 내린 적이 꽤 있다. 하..하..

ComplyFormTips-Squid

그림과 같이 손으로 돌돌 말아서 폼팁을 찌그러뜨려 귀속에 넣으면 폼팀이 부풀어 오른다. 너무 깊숙히 넣을 경우 이어폰이 옷깃을 쓰치거나 걸음을 걸으면 “쿵쿵”소리가 크게 들려서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약 1개월 사용하는 동안 정전기는 2번 정도 생긴 것 같다.  이 전에 겨울철에 매일 한번씩 격던 것보다는 훨씬 쾌적해진 것이다.

사진보고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보면 솜이 좀 상한 듯이 보인다. 정말 그렇다. 한달만에 많이 상했다. 주머니에 막 구겨넣고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공장 출하시에 겉에 반짝이는 코팅제는 이미 날아가 버렸다. 코팅제가 귀속에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아래 그림을 보면 공장 출하상태에서의 상태를 위의 그림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ComplyFormTips-Factory

일단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마지막으로 이걸 단점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청력이 너무 좋아진 것인지 아니면 방음 효과가 너무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어폰을 안끼고 있을때 지하철 전동차가 들어올때 귀가 아플정도 소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전에는 못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소음 정도를 찾아보았다. 지하철 소음이 88dB 라니 꽤 높다. 믹서기 소음과 비슷하다. 윽…!

소음비교표

참고) http://www.nidcd.nih.gov/health/education/teachers/pages/common_sounds.aspx

구입은 음 알아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공식수입업체는 없는 듯 하다. ;-)

2012/03/30 14:12 정정합니다. 수입되고 있고 파는 곳이 많다는 지인의 지적이 있습니다. 모양도 다양한 종류가 아주 많네요.  ^.^

2012/04/05 08:00 3쌍중 2번째로 교체를 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약2달간 사용했던 Tip이 많이 노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성격상으로는 2개월 정도가 Tip 한쌍의 수명으로 보아야겠다. (2월 15일 처음 교체해서 거의 매일 약 4시간 사용했으므로 약 13+31+4=48일 곱하기 4시간= 192시간 정도임)

3쌍의 가격이 약 2만원 이라고 했을때 1쌍당 7,000원 꼴이므로 48일당 7,000원이 소비된다고 볼 수 있다. 1년으로 환산해보면 약 5만 3천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불연듯 이런 생각이 든다. In-ear 가 잦은 정전기, 고막의 민감성 증대 등 부작용을 낳듯이 HMD(Head Mount Display)가 향후에 기술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눈, 정확히 말하자면 시신경에 상당한 무리를 줘서 많은 부작용을 나을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든다.

결국 오감의 사유화는 ‘자연으로 회기’의 심각한 철학적 명제를 던지는 반작용을 일으키는 것인가?

원자에너지의 엄청난 기대의 반영인 원자폭탄이 단 두 번 사용 이후 원자력발전으로 회기했으나 이 또한 핵폐기물 발생과 폐기물 재생에 따른 핵폭탄 개발 가능성 등 여러가지 국제적, 환경적 이슈를 낳고 있다.